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눅 10:11-16
지난 금요예배때 두로와 시돈 소돔,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에 대해서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그 말씀이 내 마음가운데 잔잔히 울리고 있다.
두로와 시돈과 소돔은 알다시피 정욕에 사로잡힌 자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타락하고 불경한 도시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된 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었고, 인간의 타락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도시였다.
소돔과 고모라는 얼마나 타락하였는지, 주님이 불로 단번에 멸망하게 하심을 성경에 기록되어 있고 우리도 인간의 타락성을 이야기 할때 소돔과 고모라를 비유하곤 한다.
그런 타락한 도시와 복음의 삼각지인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을 비교해서 그 도시를 더 무섭게 악하다고 책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님은 마귀의 상징인 두로와 시돈, 소돔과 고모라 보다도,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도시인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이 더 악하고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난 이 구절을 읽을때 그다지 심각하게 읽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늘 왜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까 의문을 가지곤 하였다.
그러나 지난 금요예배때 큰 깨달음이 왔고, 정말 이 말씀은 예수를 믿는다고 교회에 와서 예배하는 무리들을 놓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버뜩 들었다
경고의 말씀인 것이다.
어느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는데 나에겐 참 의미있게 들려왔다.
한국에는 교회가 여러교회가 많이 있는데, 어떤 교회는 하나님의 종으로 바짝 엎드려서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있고, 어떤 교회는 하나님을 종으로 부리는 교회가 있다고 말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사실로 그렇다.
우리는 참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하고, 잘 분별해야 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말씀과 기도뿐이다.
말씀과 기도만이 우리의 눈을 열게하고 분별하게 해준다.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으로 알도록 말씀을 주셨고, 분별하도록 기도를 주셨다.
예수님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곳이 가버나움이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중심으로 크고 놀라운 권능들을 이곳을 중심으로 사역하셨다.
예수님이 칭찬하신 백부장의 병든 종도 가버나움에서 행하셨고 수많은 기적을 행하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칠병이어도 이곳이었고, 베드로의 장모님의 열병고침도 이곳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중 베드로와 안드레는 벳새다 츨신이고 그곳에서 부름받았다.
예수님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곳도 바로 벳새다였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문둥병을 고쳐주시고, 38년된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쫒아 내신곳도 벳새다였다.
고라신은 갈릴리 북쪽에 있으며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사셨고 공생애 기간 몇년동안 대부분의 가르침을 그곳에서 사역하셨다.
갈릴리는 가난한 동네였다.
이렇게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은 예수님이 활동하신 복음의 삼각지대였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많은 가르침과 사역을 했었기에 그렇다.
그런데 예수님은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두로와 시돈보다 복음의 삼각지대가 더 악하다고 책망하신다.
왜 그랬을까..
그들이 악한이유는 그 외적인 수많은 기적과 이적과 능력과 가르침을 받았어도 율법에서 헤메이는 자들에게 말씀하고 있는것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이신 예수를 맏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에게 가장 큰 죄인 것이다.
얼마나 통탄할 노릇인가..
지금 현세대에 우리의 교회는 어떤 모습이고, 나 자신의 내면은 어떤 모습인가..
이런 면에서 나는 참으로 애통함이 몰려왔다.
난 과연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매일 물으신다.
너는 나를 따르고 있는가, 세상을 따르고 있는가, 너 자신을 따르고 있는가..
마지막 때일수록 우리는 이 땅이 소돔과 고모라같다고 하지만 , 믿는다고 하는 자들의 마음이 황폐해 있다면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살고 있다면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예수님이 이땅에 오시면 책망받을 부분이다.
세상의 종교와 타협하고 예수님을 실축시키는 기독교의 사람들..
예수님만이 오직 한분이시고 오직 하나님이라고 외쳐대는 우리의 강한 믿음은 어디에 있는가.
정말 예수님만이 우리가 가야할 목적이라고 외치는 교회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마지막때에 우리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예수님인가 나자신인가 세상인가..
우린 심각하게 예수님의 책망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