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퍼의 회개
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이 낳은 행동주의적인 신학자요 설교가입니다. 반나치 저항운동에 가담하여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쳐 투쟁하게 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설교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미친 운전사가 차를 몰고 있습니다. 그는 난폭하게 운전하면서 많은 교통 사고를 일으켜 무수한 사람을 죽이며 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고 만일 기독교인이라면 그 뒤를 좇아 다니면서 치료만 해 주고 기도만 해 주겠습니까?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미친 운전사를 그 운전대에서 끌어내리겠습니까?”
히틀러가 이러한 예언적 설교를 한 본회퍼를 그대로 놓아 둘 리 없었습니다. 그는 1943년 4월 5일 비밀경찰에 의해서 체포됩니다. 그리고 1945년 4월 9일 히틀러의 제 3국이 무너지기 직전 베르린에 있는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게슈타포 장관의 직접명령으로 3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런데 그가 죽기 직전에 환상을 보았다는 일화가 하나 전해 오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재판장이 되시고 자신의 원수인 히틀러가 심판대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엄중히 판정하셨습니다. ‘너 히틀러는 그 동안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를 많이 흘리게 했으니 지옥으로 가서 고통을 받아 마땅하다.’
이 때 히틀러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죽어서 이러한 세계가 있는 줄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만일 알았다면 저는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저에게 이런 것을 알려 주지 않았고 또 전도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본회퍼는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겨 전도할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그저 그를 끌어내리려고만 했지 전도하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도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전도요 선교입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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