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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영접후 진정한 의리 깨달았다” 배우 김보성 신앙간증

      날짜 : 2014. 05. 09  글쓴이 : 민정기 목사

      조회수 :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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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영접후 진정한 의리 깨달았다” 배우 김보성 신앙간증
        국민일보| 입력 10.10.27 18:08 (수정 10.10.27 18:08)

        "성령을 체험한 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요즘은 시간만 나면 교회에 기도하러 갑니다."

        영화 '투캅스' 의 열혈경찰 배우 김보성(44·사진)씨가 최근 예수를 영접하고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26일 인터뷰에서 "아픔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몰랐을 것이고 축복도 없었을 것"이라며 "새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또 "예수를 믿으며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전엔 사나이로서의 의리를 생각했지만, 이젠 인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진정한 의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세상 가운데 물든 자신이 이렇게 정결해질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은 놀라운 체험과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5일 서울 종암동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 설립 40주년 기념 부흥회에도 참석해 500여명의 성도 앞에서 '성령이 오셨네'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며 예수 안에서 신실한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 살면 재미있을까?'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젠 '어떻게 옛날에 그렇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해요. 감사한 일이죠."

        그는 1985년 엑스트라 배우로 시작, 87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그대 원하면'에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달콤한 스파이' '클레멘타인' '깡패수업' '보스상륙작전' '울랄라 씨스터즈' '투캅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쌓았다. 90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에서 첫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상도 탔다.

        화 려한 배우생활이었지만 그의 삶에는 진정한 행복은 없었다. 의리 때문에 싸움을 하다 왼쪽 눈을 다쳐 6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괴로울 때마다 술을 찾게 됐고 술독에 빠져 삶의 의미마저 잃을 정도였다. 설상가상 주식에 손을 대 대부분의 재산을 날리기도 했다.

        "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고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는 거예요. 주식 투자 실패로 통장 잔고가 점점 줄어들자 음주 횟수가 잦아지며 폐인이 되어 갔습니다."

        인 생의 바닥으로 추락한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씨였다. 그를 따라 지난 7월 서울 대치동 축복교회(김정훈 목사)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여름 내내 교회 수양관에 다니며 그간의 설움과 상처를 기도로 쏟아냈다. 세상에 대한 불평은 어느새 찬양으로 바뀌어 갔다.

        며칠 후 그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아내의 갑상선을 치료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다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 것. "저를 완전히 버리오니 하나님의 도구로 써 주세요"라고 기도했더니 방언까지 하게 됐다. 그리고선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단박에 끊었다.

        김씨는 근래 4년의 공백 끝에 태국의 밀림과 러시아를 오가며 대략 5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었다. 러시아의 유명 감독 알렉산드로 샤샤가 메가폰을 잡은 액션첩보영화 '다섯 번째 재앙'에 주연급으로 출연한다. 영화 제목은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언급된 10개의 재앙 중 짐승의 떼죽음인 다섯 번째 재앙에서 따온 것이다. 내년 2월 전 세계에 동시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나이로 활약하니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그는 즐겨 암송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고 자랑했다.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잠 21:15)

        요즘 기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난다는 그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살아가니 하루하루가 절로 신난다"고 했다. 또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을 이제 소외 계층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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