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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역사상 최대의 '종교 청소' 준비… 法大 나온 멀쩡한 西方청년도 IS 오더라"

      날짜 : 2014. 12. 24  글쓴이 : 민정기 목사

      조회수 :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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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역사상 최대의 '종교 청소' 준비… 法大 나온 멀쩡한 西方청년도 IS 오더라"

        정지섭

               

         

         

        "그들에게 유럽 정복은 희망이 아닌 계획이다. 이슬람 신앙을 위해 참수와 노예제도가 필수라고 믿고 있다. IS는 서방 세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위험한 집단이다. 그들은 역사상 최대의 '종교 청소'를 준비하고 있다."


        극 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점령 지역을 현장 취재한 독일의 저명 언론인이 무사 귀환 뒤 IS의 위험성을 적극 경고하고 나섰다. 이달 중순 IS가 장악한 시리아 라카와 이라크 모술 등에서 10일간 머무르다 돌아온 위르겐 토덴회퍼(74)다. 국회의원, 언론사 경영진 등을 지낸 그는 중동 정세가 악화된 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알카에다 지도부 등을 연달아 인터뷰해 왔다. 그는 IS 지도부와 수개월 협상 끝에 서방 기자로는 처음으로 공식 허가를 받아 IS 심장부에 들어가 대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그 는 IS 취재에서 돌아온 뒤 CNN 인터뷰에서 독일 출신 IS 대원에게 들은 섬뜩한 발언들을 전했다. 이들이 "우린 언젠가 유럽을 정복할 것이다. '만일 할 수 있다면'이 아닌 '언제 하느냐'의 문제"라며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는 '인종 청소'에 빗대 IS의 이 같은 협박을 '종교 청소'라고 표현했다.

        그 는 또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인 IS 지원자들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매일 50명씩 들어오는데, 법대를 졸업하고 멀쩡하게 직장 취업 기회가 있는데도 찾아온 사람까지 있었다"면서 '주로 사회 낙오자들이 IS에 몰려간다'는 통념과 다르다고 전했다. 인질들을 참수하거나 (성)노예로 부리는 등 지구촌을 경악시킨 잔학 행위에 대해선 "그것은 우리 신앙의 일부이고, 이로 인해 많은 노예가 무슬림이 돼 해방됐다"고 IS대원들이 주장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 가 본 IS 대원 중에는 13세짜리 소년병도 있었고, 동작이 굼떠 전투 때마다 체포를 대비해 자폭용 벨트를 두르는 뚱뚱한 청년도 있었다. 대원들은 폭격을 받고 부서진 민가를 막사 삼아 공습에 대비해 곳곳에 흩어져 거주했다. 이 때문에 그는 독일 신문 TZ 인터뷰에서 "미국 주도의 공습만으로 IS를 제거할 수 없다"며 "폭격이 계속될수록 민간인이 더 희생되고 테러리스트 숫자는 늘어난다"고 했다.

        토덴회퍼는 독일 TV채널인 RTL 인터뷰에서 IS가 국가 틀을 조금씩 갖춰가고 있는 점도 우려했다. "IS는 사회 복지와 학교 운영 등 체계를 확립해가고 있고, 놀랍게도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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