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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이슬람교도 2050년 15억…중국은 기독교 국가 변신?

      날짜 : 2015. 04. 09  글쓴이 : 민정기 목사

      조회수 : 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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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의 중심가 왕푸징거리에 있는 성요셉성당의 모습/블룸버그 제공


        아시아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가 2020년에는 1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미국의 연구기관 퓨(Pew)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간한 세계 종교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근거로 4일(현지시각) 이 같이 보도했다.

        ‘세 계 종교의 미래: 2010-2050년 인구별 전망”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를 보면 이슬람교를 믿는 모슬렘 인구는 다른 종교의 인구 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한 인구 증가의 원동력은 이슬람 문화권의 높은 젊은층 인구 비율과 출산율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모슬렘 인구는 2070년에 현재보다 73% 증가해, 이슬람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가 될 것이라고 디플로매트는 덧붙였다.

        모슬렘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남부지역이다. 하지만 인구 수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가장 많은 모슬렘 인구가 거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 고서는 2050년까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의 수가 1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약 3억8000만명으로 예상되는 기독교 인구와 4억7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불교, 14억명의 힌두교도를 제치고 숫적으로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인도에 사는 모슬렘들의 수가 3억1000만명으로 가장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50년에 2억7000만명의 모슬렘 인구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키스탄은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인구수 기준으로 세계 2위의 모슬렘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에 따라 인도 내부의 종교 갈등이 인도-파키스탄 분쟁과 맞물려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플로매트는 그러나 인도의 모슬렘들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온화해 근본주의 색채가 덧입혀진 이슬람교의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 정도로 추산되는 불교신도의 비율은 신자들이 집중된 국가의 출산률이 높지 않아 2050년 그 비율이 5%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아시아의 종교별 인구 변화의 최대 변수는 중국의 기독교(가톨릭과 개신교 포함) 인구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인구 기준으로 세계적인 ‘기독교국가’다. 기독교 신도 숫자가 7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중국보다 기독교인 숫자가 많은 나라는 필리핀 뿐이다. 물론 중국의 경우 기독교 신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다.

        일 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기독교인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 장기적으로 기독교 국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미국 퍼듀대학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독교 인구는 1950~2010년 사이에 연평균 7%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단순 계산하면 2050년에는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67%로 늘게 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디플로매트는 한국의 경우 기독교와 불교 두 종교가 2050년에도 변함없이 주류를 형상할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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