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두 목사는 청년 시절엔 악명 높은 깡패였습니다. 그러한 그가 한 여인의 언행 때문에 회심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김익두는 술에 취해 다리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리 밑에서 한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김익두는 큰 돌을 던져서 빨래가 담긴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여인은 비명을 질렀고 항아리는 박살이 났습니다.
잠시 후 마음을 추스른 여인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빨래를 헹군 뒤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익두는 젖은 빨래의 물을 덮어쓴 채 힘겹게 돌아가는 여인의 뒤를 밟았습니다. 여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김익두는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여인을 보고 달려나오는 시어머니에게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넘어지는 바람에 빨래 독이 깨지고 말았어요."
며느리가 다친 데가 없는 것을 확인한 시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참으로 다행이구나. 주여, 감사합니다."
김익두는 두 여인이 기독교인인 것을 알았고, 그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익두는 그 날 수요예배를 드리러 가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 교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날 그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3개월 간 성경만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아 뜨거운 신앙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