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61장 1-3절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친구들, 하루 동안에 차 안에서 가장 길게 있어본게 몇 시간인가요?
몬트리올, 혹은 뉴욕 갔다 왔으면 6시간이고 10시간이고 차 안에 있었겠지?
전도사님은 어제 선교팀과 함께 저 멀리 북쪽에 있는 마타가미라는 원주민 마을에 다녀왔어요!
편도 6.5시간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으니 하루 24시간 중 무려 13시간동안이나 차 안에 있었네..
하지만 이 고생도 옛날 선교사들이 배를 타고 몇 달 동안 선교지를 향해 여행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리고 몇 년, 아니 몇 십 년 또는 한 평생 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분들에 비하면 우리가 다녀온 하루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
그럼 기독교인들은 왜 이렇게 고생을 해서 선교를 하는 걸까?
오늘도 답을 성경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쉬운 질문: 오늘 말씀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건 바로 예수님이죠!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가 아는 것 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셨는데,
이 하나님의 영은 예수님을 통해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내려졌죠?
친구들 “지상명령” 이 뭔지 알아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
그리고 당연히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할 수 가 없으니까 예수님이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또 놀라운 권능을 행할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하나님은 오늘날도 주님의 영을 믿는 자들에게 내려 주세요.
방금 말씀에서 본 것처럼, 하나님의 영이 내려오시는 이유는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기 위해” 이기 때문에, 주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것 처럼, 또 제자들이 하신 것 처럼 이런 일들을 하게 됩니다.
원주민 마을은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캐나다 정부에서 그 마을 사람들에게 살 집을 주고, 또 보조금을 줘서 일 하지 않고도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거에요. 얼핏 들으면 꿈같은 이야기고 부럽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는데, 이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는지 보면, 술만 많이 마시고, 마약에도 손 대고, 목표없이 살아가면서 매일 반복되는 지긋지긋함을 그저 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우울증도 각종 범죄들도 많아요.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 가진 사람들, 우리보다 운이 좋고, 잘 살고 잘난 것 같은 사람들도 결국은 복음을 듣지 않으면 어둠 가운데서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우리도 많은 것을 가지고, 또 누리고, 편하게 살아가지만 우리안에도 무기력함이 있고, 불평 불만이 있고, 우리가 사는 세상가운데 또 우리 마음 가운데 어두운 구석이 많은 것을 느끼죠? 이렇게 세상 사는 사람 중에는 복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복음,
즉 하나님을 아는 것 만이 세상을 빛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 줘요.
이 복음이 뭐죠? 본문에 예수님이 또 무엇을 선포한다고 하죠? 바로 “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라고 하죠?
“여호와의 은혜의 해”는 옛날 이스라엘 문화에서 나온 표현인데, 그 때 이스라엘에서는 50년이 지나면 모든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고 빚 진 것을 갚지 않아도 되게 해 주었어요. 이 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잘못 한 사람들을 용서해 주고, 그들을 죄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말이에요.
그럼 “하나님의 보복의 날”은 뭘까? 하나님은 누구에게 보복하시죠? 그건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에요.
하나님이 주신 규칙을 따르지도 않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지도 않고, 나쁜 일을 하고도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그냥 놔두시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이기적인 것,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는 것을 다 아시고, 그것을 벌하시기 원하세요.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용서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고, 용서를 구하면,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해 주세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알리시고, 또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는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지신 이유에요.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그 모습을 따라서 얼마나 먼 곳이라도, 얼마나 문화차이, 언어차이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게 어려운 곳이라도 가서 복음을 전하는 거에요.
여러분 중에서는 아직 내 안에 성령님이 일하시는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을 거에요. 그래서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못하고, 선교를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기는 커녕 내 마음에 있는 어두운 것들도 어떻게 하지 못 하고.
그러면 우선 성령님께 도움을 구해야 해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매주 말씀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 “성령님,
저희안에 와 주세요. 하나님 마음을 정말로 알게 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잘못들을 모두 하나님께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성령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나님께 순종해서 살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우리들이 됩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살게 되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고, 서로 사랑하고, 자신의 약함을 이기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로 걸어가다가 천국까지 가는 거에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항상 기억하고, 성령님만이 우리를 도와주실 수 있음을 늘 기억하는 우리 임마누엘 중고등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예배는 영어로 드립니다. 영어로 본문 준비한 것을 한국어로 바꾸어 풀어 쓰는 과정에서 표현이 더 가다듬어 지기도 하고 내용이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 이지만 아이들이 말씀을 받아드리는 방식, 무엇을 궁금해 하고 어떤 것들을 어려워 하는지 조금씩 더욱 알아가오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도와 공부로 말씀을 준비해서 아이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지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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